신약강의
에베소서

2521

2013-08-31 20:01:13
관리자
에베05:21-33 "남편과 아내-사랑과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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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의(20)








1.  이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에 대해서 말한다. 새로운 인간(4:24)이 맺는 새로운 가정생활이다.
  1) 내용 / ①남편과 아내(5:22-33), ②부모와 자녀(6:1-4), ③주인과 종(6:5-9)
  2) 가정생활에 대한 말씀은 골3:18-4:1; 벧전2:18-3:7에도 있다.
  3) 이 단락에서 중심말씀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5:21)이다.
  Be subject to one another out of reverence for Christ.(NRSV)
  4) 주님 안에서다(5:22; 6:1; 6:5). 곧, 당시의 가족구조가 가부장적 위계질서라면 그리스도의 가정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행위>가 관계의 바탕이다. 새로운 전환이다. 그리하여 일방적 종속적 관계에서 <그리스도를 중심한> 상호관계로 바뀐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21)다.
이것은 가훈의 중심이다

2. 22-33절을 보라.
2.1. 먼저 아내들에게(22-24) /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1) 아내의 복종은 고대 세계에서는 자명한 것이었다. 그래서 복종이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듯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는 사실을 말함으로 그 근거가 제시된다.

2.2. 남편들에게(25-31) /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아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1)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라 ! 이것은 지금은 당연하고 진부한 것 같지만, 고대 세계에서는 아주 비상한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지배하고 군림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이다. (한국에서 가부장적 유교문화에서 남편의 위치를 생각해보라. 부부관계의 교훈에서 남편들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의무는 여성들에게.. 권리는 남편들에게...: 간음문제에서도 보라... 여자는 칠거지악이지만 남자는 한량의 일탈 또는 멋으로 여긴다. 하지만 성경은...)  그리고 그 사랑의 방식이 <그리스도께서  교회 를 돌보시는 것>과 비교해서 특별히 상세하게 나온다. 25b-27절은 그것을 말한다. 그리스도가 교호를 향한 자기헌신적 사랑이다.(결혼에서 남편은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어주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자신의 희생적인 죽음을 통해서 교회를 자기와 교제할 수 있게 하셨는가를 보라. 그리고 목적절이 이어 등장한다
=  in order to make her holy by cleansing her with the washing of water by the word, so as to present the church to himself in splendor, without a spot or wrinkle or anything of the kind-- yes, so that she may be holy and without blemish.(NRSV)

:  교회는 세례와 말씀(여기서는 세례공식문?)을 통해 그들과 우리에게 이미 일어났다. 세례를 통해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어 이 정화와 성화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하여 교회는 그리스도에 의해 맑고 영광스런 모습으로 깨끗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 말은 지금도 교회를 위해 활동하시는 그리스도의 회동성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를 말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에 의해 성화되고 정화된, 맑고 환한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다.  21. 고대 근동의 관습에 의하면 사람들은 신부를 목욕시키고 치장을 시킨 다음에 신랑에게 데려가 소개시켰다.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신비적인 혼인에서 자신의 신부를 세례의 목욕을 시켜 모든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는 이는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목욕 단장한 신부가 신랑에게 인도되는 혼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신랑이 신부에게 보이는 정성과 사랑에 비유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몸소 당신의 신부인 교회를 목욕 단장시켜 당신 앞에 청순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게 하신다.>(분도)

2) 28-30절을 보라. 이것은 위와 같은 남편의 그런 아내 사랑이(그리스도의 교회 사랑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아내(교회)가 바로 자기 자신이다 / 누구나 자신의 육체를 돌아본다. For no one ever hates his own body, but he nourishes and tenderly cares for it, just as Christ does for the church,(NRSV)
= 30절을 보라... because we are members of his body.  공통의 실존.. 여기서 <몸>을 말하는 것은 그 공통됨의 실재성과 현실성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로서 존재한다.

3) 31절을 보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갑자기 등장하는 이 말은 창2:20-24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본문을 보자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여기서 남편과 아내의 밀접한 공속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특히 바울이 이 말씀을 인용하는 것은 창세기의 의미가 지배 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 속함을 말한다. 이 같은 부부의 상호 규정 관계야말로 혼인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대한 가장 깊은 근거이다.

♣ 특히 창세기의 <남자>가 아니라 <사람>이 부모를 떠난다로 바뀐 것은... 이것은  의도적이다.... 왜? 부부관계로 바로 그런 것이다. 하나됨은 부부인데, 그것은 기존관계의 떠남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 교회를 세우듯이. 그리스도는 우리와 한 몸이 되기 위해 하늘을 떠나셨다. 그리하여 교회를 이루셨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온전한 일치를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한다(자기 버림) 남편도 아내도 그렇게 해야 한다.  남자는 자신의 드려서(25절)...(아내도 그와 같이) 그렇게 하나되는 것이다.

4. 남편과 아내-사랑과 복종... 교회 유비에서 생각할 것
4.1. 바울은 남편과 아내관계를 <사랑하라, 복종하라> - 이것은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말이다.... 요즘에는 특별하지 않지만..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넘어서라

4.2. 특히 그것을 언제나 교회 유비에서 생각해야 한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통해 보라. 여기서 사랑과 복종은 어떤 것일까?

4.3. 교회유비에 대한 주의점.
  1) 이것은 철저히 상호관계다... 이것은 당시 부부관계 교훈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교훈이다. 그것도 남편의 의무에 대해서 더 많이 말한다. 남편이 그렇게 자신을 드리는가?

  2) 남편이 그리스도처럼 아내에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존재일 수 있을까?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듯 남편은 아내의 머리가 된다. 그런데 그 그리스도는 몸(교회)의 구세주이시다.> <그렇다면 ｢남편｣도 ｢아내｣의 구세주인가? 그리스도는 교회를 구원했지만, 아내를 구원하는 이는 남편이 아니다(고전11:3-6).>
  = 이것은 유비의 한계다. 그리고 유비를 우리 문화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온전히(전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그렇다면 아내는 남편에게 무조건적으로 - 교회는 그렇게 해야 한다 -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가? (24)
♣  고전11: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 마지막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삼위일체를 따라 생각해보라... 그것이 지배와 복종인지... 예수님의 말씀처럼 / 요한요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 이 유비를 결혼주례에서 통속적으로 이해하듯 남편에 대한 일방적 <복종>을 강조한다면, 아내가 남편에게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희생)>만을 강조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교회 유비가 아니다... 상호관계... ｢그리스도와 교회｣ - ｢남편과 아내｣의 유비의 의의와 한계 / 유비는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넘어설 것인가?

4. 결론 (32-33)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This is a profound mystery--but I am talking about Christ and the church.(NIV)  This is a great mystery, and I am applying it to Christ and the church.(NRSV) 여기서 비밀이란 1) 수수께끼라는 말보다는, 그 내용이 의미심장하고 중대하다는 말이다. 바울은 위의 이야기(22-31)를 ｢그리스도와 교회｣란 틀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일(관계)은 ｢남편과 아내｣에서도 드러나야 한다. 2) 하지만 비밀이란 뜻에서 그것은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 <에베소서>의 저자에게 이 성경구절에 담긴 본래의 비밀은 이 성경구절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맞추어서 해석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것은 이방인들의 구원에 관한 "신비(비밀)"가 그러했던 것처럼(1:9이하, 3:3이하)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다가 이제 계시된 하나의 신비이다. 에베소서 저자에게 있어서 그리스도 신앙인들 사이의 혼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의 관계"의 표징이 된다.

33 그러나 너희도((plen kai humeis)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Nevertheless let each individual among you also love his own wife even as himself; and let the wife see to it that she respect her husband.(NASB)
However, each one of you also..(NIV)
To sum up: you also, each one of you,(NJB)
1) <그렇다면 너희도>(NJB) 가 맞을 듯한데. 왜 그러나 너희도일까? 강조....
아마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과 복종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 문제로 한정할까 하여 이렇게 말한 듯하다.. 그렇다면 NKJV 번역이 좋다. Nevertheless let each one of you in particular so love his own wife as himself, and let the wife see that she respects her husband.(NKJV)

2) 그리스도 신자들의 혼인은 지배와 종속이라는 관계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무상의 사랑으로 주고받는 헌신        으로 해석되며 그 관계에서 각자의 역할이 해명된다. 존경하고(respect) 사랑하라(love). 22-24절의 남편들에게 ‘복종하라’(!)는 be subject(NRSV) submit(NIV)란 단어의 분위기를 생각하자. 그런데 마지막 문장에서 복종하라(hupotasso) 존경하라(phobeo)로 바뀐다. 그리고 전체의 교훈 21절을 보자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21) Be subject to one another out of reverence for Christ.(NJB,NRSV) 서로의 복종이다!! 이것이야말로 주변 나라의 생활준칙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5. 5:20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Submit to one another out of reverence for Christ.(NIV) ~Upotasso,menoi avllh,loij evn fo,bw| Cristou/(
: 십계명 등 구약의 법과 달리 <상호관계다>. 아내 뿐 아니라 남편에게도.. 그것도 복종을..



*참고 : 삼상25장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일방적 복종만이 아님을 말하는 성경이다. 불량하고 미련한 남편 나발과 달리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일을 보라.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일행에게  먹을 것을 주길 거잘하며 오만한 나발은 죽임을 당한다. 나발과 달리 아비가일은 다윗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알고 그것에 순종한다. 나아가 분노에 차서 나발을 폭력으로 진압하려는 다윗을 설득하여 다윗으로 왕 됨에 오점을 남기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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